[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LG하우시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과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우선 협상자로 정한 현대비앤지스틸과 앞으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절차, 일정 등이 정해지면 재공시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유례없는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서 전사적으로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고민해 왔고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협상자를 선택함에 있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유지 할 수 있는 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LG하우시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적자가 누적돼왔다. 2018년 영업적자 88억원, 2019년 적자 218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35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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