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결제 조건에도 대란…조기 품절될 듯

스타벅스 알비백. 사진=SSG닷컴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SSG닷컴이 스타벅스와 손잡고 내놓은 보냉가방 '스타벅스 알비백'이 인기몰이 중이다. 올여름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스타벅스 서머레디백'에 버금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SG닷컴은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한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쓱데이'를 기념해 지난 26일부터 스타벅스 알비백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인 오는 31일까지 SSG닷컴에서 20만원 이상 또는 SSG페이로 17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스타벅스 곰 캐릭터가 그려진 '베어리스타' 7만개, 스타벅스 로고를 강조한 '그린사이렌' 3만개 등 총 10만개 수량으로 준비됐다.

이중 그린사이렌의 경우 준비 수량이 이미 모두 품절됐다. 베어리스타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어 이날 오후 4시 기준 5만2000여개가 남아 있다. 이대로라면 행사 종료 전 준비 수량이 다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SSG닷컴 홈페이지 캡처.
이같은 스타벅스 굿즈 대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스타벅스가 올여름 내놓은 여행용 가방 서머레디백도 화제의 중심이었다.

당시 스타벅스는 미션 음료를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서머레디백을 사은품으로 줬는데, 새벽부터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핼러윈을 맞아 스타벅스와 함께 선보인 메이크업 키트 증정 이벤트도 행사 시작 이틀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준비 기간만 8개월이 걸렸다"며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스타벅스 브랜드와 협업한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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