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월 1600만개 생산…소형 마스크도 공급

사진=유한킴벌리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유한킴벌리가 오는 6일부터 의약외품으로 승인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본격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월 1000만개 수준으로, 시중의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최대 월 1600만개까지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유한킴벌리가 생산, 판매할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는 가볍고 얇으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 경로로 알려진 비말(침방울)을 차단해 감염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평판형과 입체형 등 3가지 타입으로 출시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크리넥스와 크린가드 2가지 브랜드로 판매된다. 크리넥스는 일반 고객들에게, 크린가드는 B2B용으로 일반 산업체 등의 대량구매용으로 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가 생산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에는 그간 쌓아온 부직포 R&D 능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초정전 알파필터(ALPHA Filter)가 적용됐다.

또 비말 차단용 마스크에 신축성이 높은 이어밴드를 적용해 보다 편안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회사측은 “알파필터는 세균 여과효율을 나타내는 BFE(Bacterial Filtration Efficiency) 효율이 99% 이상이면서도 숨쉬기가 편해, 여름철 마스크 사용의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시중에서 품귀현상을 빗던 비말차단용 소형 사이즈 마스크도 공급하기로 해 어린이와 저학년 초등학생들의 마스크 사용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크리넥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자사몰 맘큐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을 통해 공급된다.

가격은 자사몰 맘큐 기준으로 700원대에 공급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가격은 개별 판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코로나 19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달 말까지 보건용 마스크 총 115만매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전후 과정에서 공급기준 가격 변경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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