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오쇼핑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한국TV홈쇼핑협회는 6개 회원사(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수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5~6월 총 54회의 판매방송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각 홈쇼핑사는 3~31회 편성 및 방송에 나서며 사별로 10월까지 추가 편성을 위해 20여 업체와 협의 중이다.

방송 대상은 충남, 경남, 전남, 해양수산부가 추천했거나 TV홈쇼핑협회가 진행해왔던 지역입점설명회 또는 각 홈쇼핑사가 발굴한 강원, 경북, 전북, 충북 등 8개 광역지자체의 업체 중에서 선정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평소 홈쇼핑 방송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갓김치, 청국장, 시래기, 젓갈류, 조개류, 해조류 등이 판매된다.

특히 홈쇼핑협회는 긴급 편성 및 방송을 위해 일반적인 홈쇼핑 입점 때 거쳐야 하는 문턱을 대폭 낮췄다. 각 사별로 운영하는 ‘사회적기여 방송’ 제도를 통해 협력업체사 부담하는 수수료가 전혀 없거나 배송비, 카드수수료 등 기본비용만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은 “TV홈쇼핑은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많은 물량을 전국 각지에 골고루 전파할 수 있는 유통·방송플랫폼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산업의 존재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업계가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역 농수산물 돕기 방송은 지난달 3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홈쇼핑 대표자간 화상 간담회의 코로나19 피해 기업 및 지역 지원 논의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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