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 파인컷 더블캡슐. 사진=BAT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전자담배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겨울이 지나고 본격적인 연초의 시즌이 돌아왔다. 보통 3~4월은 겨우내 추운 날씨로 인한 실외 흡연 감소와 새해맞이 금연 결심 등 때문에 일시적으로 줄었던 연초의 수요가 회복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에 담배 업계는 연초의 수요가 증가하는 봄 시즌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23일 담배 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이달 초 저타르 수퍼슬림 담배의 대표 브랜드인 ‘던힐 파인컷(Dunhill Fine Cut)’에 캡슐 2개를 필터에 적용한 ‘던힐 파인컷 더블 캡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멘솔 캡슐에 각각 상큼함과 달콤함을 더한 ‘트로피컬 크러쉬(Tropical Crush)’와 ‘멜로우 크러쉬(Mellow Crush)’ 등 두 종류로 구성됐다.

특히 던힐 파인컷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더불어 더블 캡슐을 적용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한 번에 총 4가지 조합의 맛을 선택할 수 있다.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1.5mg/0.15mg이며, 가격은 출시 특별가로 4000원이다.

KT&G도 최근에 공기 중의 미립자를 여과하는 기술이 적용된 ‘헤파(HEPA) 소재’ 필터를 사용해 깔끔함을 강조한 연초 담배 ‘더원 스카이(THE ONE SKY)’를 선보였다.

더원 스카이에는 헤파 소재 외에도 필터 부분에 ‘핑거존(Finger Zone)’이 적용됐다. 흡연 시 필터 부분에 표시된 핑거존을 잡고 피우면 손에 담배 냄새가 덜 남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원 스카이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1.0mg, 0.10mg이며, 가격은 갑당 4500원이다.

JTI코리아도 지난달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LBS 라인의 연초 ‘메비우스(MEVIUS) LBS 옐로우 수퍼슬림 1mg’을 출시했다.

메비우스 LBS 옐로우 수퍼슬림 1mg은 기존 메비우스 LBS 옐로우 1mg과 동일한 캡슐 담배지만 수퍼슬림 제품을 선호하는 흡연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수퍼슬림 형태로 이뤄졌다. 메비우스 고유의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가격은 4500원이다.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1.0㎎, 니코틴 0.1㎎이다.

담배 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이 되면서 연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연초의 대체재로 전자담배를 찾았던 흡연자들 중 다수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연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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