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본사. 사진=이혜영 기자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에게 공개 토론을 17일 제안했다.

KCGI는 “주주연합의 이번 주주제안 및 전자투표 요청에 대해 주주, 임직원,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에 대한 한진그룹의 수용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월 중 조원태 회장과 석태수 대표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KCGI는 이어 “한진그룹의 현 위기상황에 대한 동료 주주, 임직원, 고객들의 의견에 대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며 “한진그룹 경영진은 오는 20일까지 답변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개토론이 성사된다면 KCGI측에선 강성부 대표,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관계자는 “KCGI의 제안을 응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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