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토크 시리즈 중인 쇼 호스트와 패널들. 왼쪽부터 피터 뵈켈(Peter Boeckel) 스틸케이스 아시아태평양 디자인 매니저, 일레인 얀 링 응(Elaine Yan Ling Ng) 패브릭 랩의 창립자, 오토 응(Otto Ng) 랩 디자인 디렉터, 캐서린 쇼(Catherine Shaw) 건축, 예술 및 디자인 작가. 사진=스틸케이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글로벌 사무가구 업체 '스틸케이스(Steelcase)'가 토크 시리즈 '인 더 크리에이티브 체어(In The Creative Chair)'를 지난 9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홍콩, 도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에 서울에서도 개최된 ‘인 더 크리에이티브 체어’는 창의적인 공간 관련 전문가들이 서로 영감을 받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건축 디자인 작가이자 편집자인 캐서린 쇼가 진행을 맡았고 더 패브릭 랩의 창립자인 일레인 얀 링 응, 랩(LAAB)의 디자인 디렉터 오토 응, 스틸케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사의 디자인 매니저 피터 뵈켈이 패널로 참석했다.

마리아 버크 스틸케이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패션, 음악, 건축과 디자인 분야로 잘 알려지고 창의적인 도시 서울에서 인 더 크리에이티브 체어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스틸케이스는 사무공간의 재료가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피터 뵈켈은 “최근 사무실의 환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소재도 그에 맞춰 변하고 있다. 우리의 사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소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토 응은 “건축가로서 컨셉을 살리기 위해선 소재를 항상 생각한다"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딱딱한 느낌이 아닌 오가닉하고 소프트한 느낌의 강철 소재를 찾아 거미줄처럼 직물 같은 느낌이 들게 고안해 네츄럴한 컨셉을 살리기도 했고 50년 동안 물에 침식됐다가 건진 목재물을 예술적으로 재창조했다”고 말하며 본인의 경험을 통한 소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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