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사진 왼쪽)과 오석태 우송대 외식조리학부장이 6일 우송대학교 솔파인레스토랑에서 산학협력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우송대학교와 함께 6일 우송대학교 솔파인레스토랑에서 배민아카데미의 지방 교육 강화 및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으로 기존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교육하던 배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지방으로까지 확대된다.

배달의민족은 조리, 호텔, 외식창업이 특화된 우송대학교와 함께 충청 지역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습·이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외식업 관련 교육 콘텐츠를 기획·개발한다. 우송대학교는 학교 실습실에서 국내·외 특1급 호텔 총 주방장 및 총 제과장 출신의 전문 쉐프들이 진행하는 조리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로 전문 한식 교육도 제공한다. 전문 한식 교육은 한식에 기본이 되는 장, 탕, 찬, 밥류 실습 위주의 한식 특화교육을 통해 특색 있는 한식메뉴 개발부터 전통·모던 한식을 배울 수 있는 실습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습 수업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식업 서비스 교육은 물론 고객 접객을 위한 외국어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한 강의는 배민아카데미와 우송대학교에서 진행하며, 2020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날 협약식은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와 오석태 외식조리학부 학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 학부장은 “우송대의 특성화된 조리교육 시스템이 배민아카데미의 외식업 자영업자 교육노하우를 통해 지역사회의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자생력을 높이게 될 것이며, 이는 지역사회의 외식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우송대는 앞으로 실무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민아카데미를 총괄하는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는 “이번 우송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지방의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우수한 외식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앞으로 지방의 외식업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올해 지방지역 뿐 아니라 더 많은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교육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지방 대학교 산학협력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 내 배민아카데미 온라인 교육을 론칭할 계획이다.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외식업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 대상 무료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350회 이상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약 2만여명의 외식업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가 교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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