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는 4일 인천 본사에서 전국 100여점의 대리점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S/S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열었다. 사진 에몬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국내 가구업체 에몬스는 내년 봄/가을(S/S) 시즌 가구 트렌드로 스마트홈(Smart home), 수미주라(Su:Misura) 트립무드(Trip mood)를 꼽았다.

에몬스는 4일 인천 본사에서 전국 100여점의 대리점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S/S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홈(Smart home) 트렌드에 따라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업그레이드 된 ICT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침대 ‘이모션S2’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이모션S2’ 침대는 모션베드 기능을 중심으로 침대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전자 기기와 연동이 가능해서 온도, 습도, 조도, 공기질 정보를 전달하고, 침실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침대 풋 보드에 전동식 리프트업 방식의 TV와 침대 헤드에 블루투스 스피커, 조명 등을 적용했으며, 침대 협탁에는 미니 냉장고를 매입시켜 편의성을 갖췄다. 이 기능들은 모두 전용 앱(APP)을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다.

두번째 트렌드로 지목된 수미주라는 원래 복식 제작 시에 주문하는 고객의 정확한 신체 치수를 측정하여 기존의 생산된 옷이나 신발 따위를 보완, 수정해 체형에 맞추는 일을 말한다. 쉽게 말해 개인 맞춤형이라는 뜻이다.

에몬스는 다양한 주택의 공간들에 맞는 수미주라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스테마(System+Tema)’ 옷장은 아이보리, 캄블루, 버건디, 그레이지 4가지 컬러의 도어와 실버, 로즈골드 2가지 타입의 손잡이를 옵션으로 구성해 다양한 컬러 조합을 통해 고객이 직접 개성있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집에서도 고급 휴양지, 호텔 등을 떠올리길 원하는 고객들의 필요를 '트립무드' 트렌드로 이름 짓고 자연, 나무, 새하얀 패브릭 등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요소들을 가구에 접목시켰다. 트립무드를 담은 ‘시에스타’ 시리즈는 소파, 티테이블, 거실 수납장, 란탄 체어, 파티션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2020년 역시 어려운 경기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점차 세분화 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수미주라''전략의 제품으로 증가하는 리모델링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김회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매장 10개점을 개설하는 등 상권을 재정비해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해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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