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6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문화예술 전시 공간 ‘일우 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6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6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문화예술 전시 공간 ‘일우 스페이스’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제26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공모전 관계자와 수상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여행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2만5800여점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여행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주제로 한 일반 부문에서는 대상(1점), 금상(1점), 은상(1점), 동상(6점), 입선(49점) 등 58점이 뽑혔다. VR(가상현실), 항공, 수중 촬영 등 새롭고 독특한 시선을 담은 특별 부문(GO BEYOND)에서는 특별상 5점이 선정돼 총 63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태양은 가득히’는 미국 뉴욕의 허드슨 야드에 있는 계단으로 이뤄진 조형물 ‘Vessel’을 촬영한 사진이다. 역광으로 촬영하면서도 대상의 디테일이 잘 살아나게 노출을 잘 조절했으며, 좌우 대칭을 이루지 않게 구도를 잡아 정적인 대상에 움직임이 느껴지도록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작품 심사는 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및 사진작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맡았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국제선, 국내선 프레스티지석 항공권 각 2매와 부상이 수여됐다. 금상은 국제선 프레스티지석 항공권 2매, 은상은 국제선 일반석 항공권 2매, 동상은 일본·중국·동남아 노선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는 일반석 항공권 2매가 각각 수여됐으며, 특별 부문상에는 국내선 일반석 항공권 2매와 부상이 제공됐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서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 스페이스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에서 12일부터 12월2일까지, 제주공항에서 12월6일부터 12월12일까지 열린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홈페이지에서도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상작을 2020년 캘린더 사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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