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대 선수(왼쪽에서 세번째)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정종대 선수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강동우 선수가 동메달 1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정종대 선수는 남자 선수부 육상(T52) 부문 400m 경기에서 1분 8.40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어 100m와 200m에서도 각각 18.79초, 33.41초로 들어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남자 선수부 마라톤(T52) 부문 10km 경기에서 34분 10초를 기록해 동메달 1개를 추가하는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

또 한 명의 골든블루 소속 선수인 강동우 선수는 남자 선수부 창던지기(F11) 부문에 출전해 24.61m를 던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던지기 경기 전에 치뤄진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 부문에선 각각 7.71m, 22.16m를 기록, 4위에 안착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정종대 선수는 “항상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경제적인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골든블루 덕분이다”라며 “그 동안 격려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리며,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으로 계속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정종대 선수와 강동우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자랑스럽다”며, “단순히 후원하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종대 선수는 지난 7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전국장애인종별육상경기대회 겸 2020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휠체어육상부문 2개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8월 열린 파리국제장애인육상대회 100m, 400m 경기에서는 2위로 들어와 국제대회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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