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과 자녀들이 2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패밀리 데이’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1600여명의 임직원과 자녀들을 초청해 회사를 개방하는 ‘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인원 제한이 없어 참가 신청을 한 모든 가족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부모의 자랑스러운 일터를 자녀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함께 체험하고 즐기며 일과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직원 자녀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회사로 함께 출근했으며, 부모의 사무실 자리에 앉아보고 회사 동료들과 인사한 후 부서별 특성에 맞게 부모의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마파크로 변신한 정비 격납고에서는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보잉787 비행기 견학, 에어 바운스, 만들기 클래스, 페이스 페인팅, 미니 올림픽, 가족사진 포토존, 간식 코너 등 각종 부스도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가 자녀들이 부모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됨과 동시에, 직원들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자녀 초청 행사를 한진그룹 계열사로 확대하고 정례화 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입시설명회, 한진탐방대, 글로벌 매너교실, 탁구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구성원들과의 감성 소통 및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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