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4일부터 로열브루나이항공과 인천~브루나이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꾀하는 항공사간 제휴 방식이다.

이번 공동운항은 대한항공이 로열브루나이항공의 인천~브루나이 운항 노선에 판매사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으로 인천~브루나이 노선에 취항하지 않고도 실질적인 노선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대한항공은 로열브루나이항공이 주 4회 운항하는 인천~브루나이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하게 된다.

대한항공 공동운항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은 대한항공의 편리하고 신뢰성 높은 예약·발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카이패스(SKYPASS)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다.

원시 자연의 생태계를 간직해 ‘아시아의 허파’라고 알려진 브루나이는 국토의 85%가 숲과 삼림지대라고 한다.

브루나이의 대표적 관광 자원으로는 맹그로브 숲을 걸으며 코주부원숭이 등과 조우할 수 있는 ‘울루 템부롱 공원’ 정글 트레킹과 600년 넘게 전통적인 주거 양식을 고수하는 ‘캄퐁 아에르’ 수상 가옥촌 등이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브루나이 양국 간 건설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경제 교류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산업 관련 인적 교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해 전 세계 총 35개 항공사와 모두 950개의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지속적인 공동운항 확대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과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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