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랜 시간 선 채로 비행해야 하는 승무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제공해 피로를 낮추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사내에 ‘3D(3차원) 풋 스캔’ 장비를 갖춰 모든 승무원의 발을 스캔하고, 발 길이, 발볼, 발등 높이, 발바닥 아치 높이 등을 측정해 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는 수제화를 제공한다.
수제화는 서울 성수동 수제화타운에서 제작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말까지 3D 스캔과 수제화 제작을 마친 후 내년부터 수제화를 지급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객실승무원의 안경 착용과 낮은 굽 구두 착용을 허용하고 두발, 메이크업 규정을 완화하는 등 객실승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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