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비빔면 성수기에 뜨겁게 즐기는 전통 보양식 콘셉트로 차별화

봉지 1500원, 컵 1600원…"19일 생산, 20~21일쯤 마트에 진열될 것"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삼양식품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보양식 라면 ‘삼계탕면’을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날 생산에 들어가 20~21일쯤엔 마트에 깔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라면에 접목한 삼계탕면은 다가오는 삼복더위를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삼계탕면은 닭을 푹 고아 만든 삼계탕의 깊고 진한 육수를 그대로 재현하고, 면에 녹두분말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더했다. 특히 녹두분말이 함유된 굵은 면발은 식감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진한 국물과 조화를 이뤄 깔끔한 맛을 완성해준다.

또한 건파, 닭가슴살 후레이크를 풍성하게 넣어 실제 삼계탕 한 그릇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극미량이지만 인삼도 일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계탕면은 봉지면과 용기면으로 출시되며, 여름 한정판 제품으로 오는 8월까지만 생산된다.

가격은 봉지 1500원, 컵 1600원.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시 식당 기준으로 지난 3~4월 삼계탕 한 그릇의 가격은 1만4385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삼계탕면의 가격은 삼계탕의 약 10분의 1 수준인 셈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계탕면은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극복하는 전통 보양식을 접목해 차가운 비빔면 위주의 여름 시즌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며 “간편하게 보양식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국물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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