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장례 사흘째를 맞는 15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13분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10분가량 머물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부회장은 “생전에 조양호 회장님 많이 뵀는데 아주 좋으신 분이었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오후 2시 30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구 회장은 10여분 안팎 빈소에 머무른 뒤 취재진을 향해 "재계 원로분이라 조문왔다"고 짧게 말했다.

지난 12일 추도사를 통해 고인을 애도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외에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김영섭 LG CNS 대표, 박서원 두산 전무, 제프리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지는 장례는 5일간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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