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900.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외부감시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정정된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지난해 확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전년 대비 8.9% 증가), 영업이익 282억원(전년 대비 88.5% 감소), 당기순손실 1959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충당금 추가 반영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 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 감사법인의 한정 의견 제시 사유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비용이 증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로 회계적인 부담과 재무적인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 및 투자자 등 금융시장 관계자와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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