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고추장, 컵라면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이 최근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품목 12개라고 21일 밝혔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고추장(3.0%)·스프(2.8%)·컵라면(2.3%) 등 12개 품목이 올랐고 15개 품목의 가격이 내렸다. 7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던 고추장은 12월 들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17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가장 상승폭이 어묵은 13.1%까지 상승했다.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음료류 등이 상승했으며,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7%)·국수(4.3%), 조미료류는 간장(6.4%)·설탕(6.4%), 음료류는 생수(4.0%) ·오렌지주스(2.4%) 등이 상승했다.

한달 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소시지(-5.5%)·오렌지주스(-4.3%)·카레(-4.1%) 등 15개였다. 특히 두달 연속 상승한 소시지가 12월 들어 다시 하락했으며, 콜라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9개였으며 냉동만두(-12.1%)·식용유(-4.9%)·커피믹스(-4.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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