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60~70대의 유아용품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유아 장난감과 패션잡화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60∼70대의 결제 건수가 2014년 대비 2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0~70대 고객의 결제 건수 증가율은 유아용품을 주로 구매하는 30∼50대 고객의 결제 건수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번가 측은 60~70대의 유아용품 구매 증가에 대해 한 아이를 위해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고모, 삼촌 등 주변 지인들까지 지갑을 여는 이른바 ‘텐포켓’ 트렌드인 것으로 분석했다.

유아용품 거래가 가장 많은 기간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장난감은 감각발달 완구 해즈브로 플레이도 메가팩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공룡메카드, 베이블레이드 초제트, 미니쿠퍼 푸쉬카 순으로 조사됐다.

11번가 측은 “퀴즈 프로그램이나 방 탈출 카페 등의 인기로 보드게임 판매가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었다”며 “프랑스 국민 보드게임으로 알려진 ‘도블 보드게임’도 지난해 대비 거래액이 180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25일까지 인기 장난감과 파티 용품 등이 포함된 크리스마스 선물 400여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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