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5척, 대우조선해양 14척, 삼성중공업 13척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52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수주하며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까지 국내 조선 3사의 LNG 운반선 수주실적은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25척, 대우조선해양 14척, 삼성중공업 13척이다.

이는 지난해 해당 3사가 총 11척을 수주한 것에 비해 약 5배 성장한 기록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세계 LNG 운반선 발주 63척 중 54척(85.7%)을 국내 조선업체들이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클락슨은 내년 LNG선 수요가 69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LNG선 발주 증가세가 국내 조선 업계의 수주실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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