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과학적 연구자료와 대국민 인식 조사 통해 결정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내달 말부터 담뱃갑에 강화된 경고그림·문구가 부착된다.

15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따르면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 및 문구를 부착해야 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 12개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해당 경고그림 및 문구의 혐오도는 국내외 과학적 연구자료와 대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결정한 것이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그림은 국외 연구자료와 함께 식약처 성분 분석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벤조피렌·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돼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과,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한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담뱃갑 경고그림 전면교체가 담배의 폐해를 국민들께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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