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 4조 156억 원, 영업이익 228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반영됐다.

롯데면세점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 156억 원으로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3조 8512억 원, 해외점 매출은 1644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인 ‘냠’ 캠페인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온라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2281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550% 늘었다. 올해 인천공항점 일부매장 계약해지에 따른 임대료 절감효과를 비롯해 국내점의 마케팅 강화 및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사드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해외사업 역시 매년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 내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이 각각 65%, 800% 늘었다. 해외점은 3분기까지 16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한 2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일본, 베트남, 괌,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7개점을 운영 중이며, 최근 호주 JR DUTY FREE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어 글로벌 면세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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