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CU에 따르면고구마 우유는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한 맛을 강조했으며 옥수수 우유는 옥수수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를 담았다. 호리병 모양의 용기 윗부분에는 BGF리테일 통합 PB브랜드 헤이루(HEYROO)의 캐릭터 샤이루와 케이루의 피규어 총 8종이 랜덤으로 들어갔다.
고구마와 옥수수는 겨울철마다 빵, 과자,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으로 변신을 거듭해왔고 올해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다양한 음료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CU(씨유)가 고구마 우유와 옥수수 우유를 출시하게 된 것도 그 동안 커피, 초코, 딸기, 바나나 우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가공유 시장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겨울과 어울리는 차별화 된 아이템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CU(씨유)의 지난달 가공유 매출 동향을 살펴 보면, 전체 가공유 매출 중 초코 우유 33.7%, 바나나 우유 27.8%, 커피 우유 16.3%, 딸기 우유 13.4% 비중을 차지하며 4가지 아이템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반면, 메론·땅콩·곡물·민트·슈크림 등 기타 우유의 매출 비중은 8.8%에 그쳤다.
김서영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제품 자체의 맛과 품질을 넘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 자체만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며 “CU(씨유)는 각 시즌에 맞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PB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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