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이커머스·면세 역량 집중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 전경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디지털, 글로벌을 강화하고 마케팅, 영업을 분리하는 내용으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임원 36명(승진 21명, 전보 15명)도 새롭게 배치했다. 인사는 오는 11월1일 시행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디지털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내달 1일자로 조직개편·임원인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4월 신설된 디지털전략유닛을 중심으로 공식 온라인몰인 AP몰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화장품과 생활용품 영업 조직에 이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했다. 화장품 영업을 총괄하는 뷰티영업유닛 아래 이커머스디비전을, 생활용품 사업을 책임지는 데일리뷰티유닛 아래 이커머스디비전을 각각 만들었다.

성장하는 면세 사업에 힙입어 비즈니스유닛 안에 있던 트래블리테일(면세) 디비전을 별도의 유닛으로 승격시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유닛이 가장 큰 조직 개념이고 하위에 디비전이 있다.

마케팅과 영업은 각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분리했다.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모두 맡았던 럭셔리비즈니스유닛과 프리미엄비즈니스유닛을 각각의 브랜드유닛으로 나눠 마케팅만 전담하기로 했다. 영업은 백화점, 방문판매 등 분산돼있던 채널을 합쳐 뷰티영업유닛으로 통합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된 주요 임원 인사에선 강병영 전무가 마케팅전략유닛장에서 럭셔리브랜드유닛장으로, 정혜진 상무가 럭셔리비유 설화수디비전장장에서 프리미엄브랜드유닛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 차원에선 이희복 그룹홍보실 상무가 전무로, 핵심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에선 임혜영 상무가 전무(데일리뷰티유닛장)로 각각 승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유통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며 "2025년 '원대한 기업'을 향한 비전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원 인사 명단

◇전무

△데일리뷰티유닛 임혜영

◇상무

△럭셔리브랜드유닛 설화수디비전 김민아 △프리미엄브랜드유닛 라네즈디비전 이혜진 △프리미엄브랜드유닛 아이오페디비전 배지현 △데일리뷰티유닛 해피바스&메디안디비전 한나현 △데일리뷰티유닛 데일리뷰티영업디비전 이영운 △데일리뷰티유닛 데일리뷰티이커머스디비전 유호영 △뷰티영업유닛 백화점디비전 이민규 △뷰티영업유닛 이커머스디비전 이민규 △오설록디비전 서혁제 △R&D유닛 기반혁신연구디비전 박원석 △SCM유닛 개발&구매디비전 정창욱 △법무유닛 법무디비전 신희철 △법무유닛 준법경영디비전 이상호 △아세안 RHQ 나정균 △비서실 이준식

<아모레퍼시픽 전보>

◇전무

△럭셔리브랜드유닛 강병영 △뷰티영업유닛 이우동 △TR유닛 김영수

◇상무

△사업전략디비전 박태호 △럭셔리브랜드유닛 헤라디비전 이지연 △프리미엄브랜드유닛 정혜진 △프리미엄브랜드유닛 SG디비전 홍지선 △데일리뷰티 유닛 려&미쟝센디비전 박유현 △뷰티영업유닛 MBS디비전 유치호

<아모레퍼시픽그룹 승진>

◇전무

△그룹홍보실 이희복

◇상무

△그룹전략실 지속가능경영디비전 오정화 △그룹경영진단실 감사팀 안재성 △AGO 이진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보>

◇상무

△그룹전략실 그룹전략디비전 황영민

<에뛰드 승진>

◇상무

△마케팅디비전 이수연

<에뛰드 전보>

◇전무

△대표이사 심재완

<아모스프로페셔널 전보>

◇상무

△대표이사 노상철

<에스쁘아 전보>

◇상무

△대표이사 임중식

<퍼시픽글라스 전보>

◇상무

△대표이사 홍형수

<코스비전 전보>

◇상무

△대표이사 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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