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 20주년을 맞아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현 회장은 올해만 3번째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18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올해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를 북한에서 개최하고, 이를 위해 조만간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현 회장의 이번 방북을 계기로 북한측과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 5월 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현대그룹 남북경협 TFT'를 구성하고, 금강산·개성관광과 개성공단 등 다양한 경협 사업에 대해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