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인 코어자산운용 통해 30억 투자 유치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식탁이있는삶, 기관투자자로부터 30억원 투자 유치…‘제2의 도약’ 모멘텀 확보

식품전문 이커머스 식탁이있는삶(대표 김재훈)이 기관투자자인 코어자산운용을 통해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전환가격조정(리픽싱) 조건 없이 진행된다.

이번 투자유치로 식탁이있는삶은 온오프라인 통합옴니채널의 고도화서비스와 큐레이션·스마트유통관리시스템사업 등의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설립부터 꾸준하게 진행해 온 스마트 신선관리시스템, 빅 데이터 큐레이션, 가치중심 콘텐츠 사업 등 사업구조 고도화와 연구개발(R&D)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식탁이있는삶이 초기 벤치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첫 투자부터 기업밸류 및 투자 규모와 조건에서 놀라울 정도로 좋은 투자를 받았다”며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IPO에 대한 성공과 확신이 바탕이 되어 추가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사인 코어자산운용은 씨스퀘어자산운용, 아이온자산운용 등 프리 IPO헤지펀드 시장에서 성공을 일궜던 펀드매니저들이 설립한 신생 운용사다.

지난 7월에 첫 헤지펀드 '코어Run and Hit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2호'를 출시하며 완판을 기록해 주목 받았고, 과거 코어자산운용 노영서 대표가 운용했던 '씨스퀘어 런앤히트 Pre-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설정 1년여만인 2017년 말 청산돼 누적 수익률 40.55%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코어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금융(IB)딜 기반의 차별화된 자산운용사로 내실을 다지고 있는 당사는 이미 검증받은 확고한 투자철학과 트랙레코드를 승계했다”며 “관계사와 함께 상호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T를 기반으로한 식품전문이커머스 기업 식탁이있는삶은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체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는 물론 성장성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재훈 대표는 “코어자산운용과 전략적 투자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금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소비자와 농가의 상생을 위한 큐레이션에 더욱 집중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유통 플랫폼을 만들어 제2의 도약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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