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3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매수’ 투자의견 유지와 함께 6개월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미니 LED향 비중 확대는 자동차향 LED 수요 증가를 포함해 전체 가동률이 상승, LED 평균가격 하락 둔화로 연결되면서 매출, 수익성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반도체의 작년 4분기 연결매출은 전년보다 10.5% 늘어난 3109억원으로 전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반면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종전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의 예상 대비 감소 이유로는 원달러 하락과 재고조정 및 일회성 비용 반영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TV향과 자동차향 LED 매출 증가가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조명분야에서도 가격 하락폭이 둔화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7% 증가한 826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미니 LED TV 판매 시작, 삼성전자와 중국 TV 업체의 전략적인 접근으로 LED 업체에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부적인 LED 사업 축소, 계열사의 LED 사업 중단(LG이노텍)으로 서울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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