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증권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메리츠증권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2% 늘어났다. 매출액은 3조897억원, 당기순이익은 106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9%, 55.7%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증시 호조로 인한 거래 대금 증가로 위탁중개 수익이 확대되며 리테일 부문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전략적 트레이딩과 차익거래 등에서 좋은 실적을 냈고 기업금융(IB)·홀세일 부문도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745억원, 순이익은 42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6.7%, 7.4% 늘었다.

증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결기준 연환산 13%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상승해 업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레버리지비율은 올해 9월말 기준 각각 1562%와 712%로 직전 분기 말 대비 각각 173%포인트, 19%포인트 개선됐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을 판단할 때 주로 쓰는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 역시 204%로 2분기 말과 비교해 1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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