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까지 매주 시장 감시 상황을 알리는 '시장감시 주간브리프'를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장감시 주간브리프에는 현재의 시장 상황, 시장 감시 주요 통계, 예방조치 및 시장경보 중 주요 사례, 처리 상황 등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9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으조치다.

지난 한 주(10월 19일∼23일) 동안 거래소는 시장 경보 종목으로 35건(투자주의 32건, 투자경고 3건)을 지정했다.

허수성 주문 제출 계좌, 시세 상승에 과다하게 관여하는 계좌 등 불건전주문을 반복해서 제출하는 계좌에 대해 79건의 예방 조치를 발동했다.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의혹이 있는 종목은 추가로 4건이 발견돼 총 197건이 시장 감시·심리 중에 있다.

여기에는 종목 추천방(리딩방)을 개설해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사람들에게 추천한 뒤 지분을 매도한 유사 투자자문업자 사례, 관계회사 대표이사 등이 임상시험 실패라는 중요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보유주식을 매도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거래소는 최근 상장한 A사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주요 계좌별 거래를 분석하고 이상 거래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상 거래 적발 시 이른 시기에 심리에 착수, 혐의 여부를 결정한 뒤 금융당국에 통보하겠다"며 "관련자들이 응당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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