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0년 10월 채권시장 지표 발표
10월 종합 BMSI 104.1…전월대비 3.2포인트 상승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채권전문가 100%는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전원이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10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10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종합 BMSI, 금리전망BMSI, 물가 BMSI는 소폭 호전됐다.

종합 BMSI도 104.1(전월 100.9)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져 9월말 조사 당시 미국의 추가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상승하는 상황이 반영돼,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전월 9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됐다. 응답자의 68.0%(전월 60.0%)가 금리보합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8.0%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5.0%(전월 23.0%)로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00.0(전월 86.0)으로 전월 대비 호전됐다. 응답자의 16.0%(전월 27.0%)가 물가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1.0%포인트 하락하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8.0%(전월 60.0%)로 전월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환율 BMSI는 96.0(전월 10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됐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여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00.0(직전 101.0)으로 직전조사대비 보합세로 조사됐다. 최근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흐름에 연동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제한된 레인지를 유지하려는 기조가 지속돼 금리보합을 점치는 응답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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