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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공매도 거래대금이 1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시 공매도 거래대금은 103조원으로 2018년 128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재차 100조원대를 유지했다.

최근 5개년 새 공매도 거래대금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87조원이던 공매도 거래대금은 2016년 84조원, 2017년 95조원으로 점차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 공매도 거래대금을 모두 합한 금액은 498조원에 이른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347조원)나 SK하이닉스(60조원) 네이버(48조원)를 모두 합한 금액보다 크다.

공매도를 주도한 건 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였다. 공매도 거래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2015년 73%에서 지난해 63%로 줄었지만 증시 참여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지켰다. 기관투자가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25%에서 3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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