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오너家 퓨얼셀 지분 전량 다팔아 두산重 투입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두산퓨얼셀 지분을 보유한 특수관계인들이 4000억원 규모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나섰다. 지분율로 따지면 총발행주식수의 20%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 주주 특수관계인 개인 10명은 이날 장마감 후 최대 1092만7270주를 블록들하기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섰다. 이는 두산퓨얼셀의 총발행주식수의 약 19.7%에 해당된다.

매각가 범위는 이날 종가인 4만3250원에서 13~18%가 할인된 3만5465원에서 3만7628원이다. 단순 계산한 매각 규모는 최소 3875억원에서 최대 4111억원 수준이다.

매각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다. 거래는 오는 6일 장전 시간외를 통해 이뤄지겨 결제일은 8일이다. 락업(Lock up)기간은 90일이다.

두산퓨어셀의 최대주주는 (주)두산으로 상반기 말 기준 18.05%(보통주 기준)를 가지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7.38%),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4.92%)등을 가지고 있다. 두산그룹과 그 일가가 보유한 총 지분율은 65.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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