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국내 최초 주식형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6분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는 시초가보다 100원(1%) 오른 1만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는 1.06원(1.06%) 뛴 1만20원을 기록 중이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주식형 액티브 ETF다. 기존 액티브 ETF는 채권만 담을 수 있었지만, 지난 6월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면서 주식형 액티브 ETF 설정이 가능해졌고, 개정 이후 석달만에 상장했다.

주식형 액티브 ETF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ETF와 달리 기초지수를 추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운용역의 역량에 따라 일반 공모펀드처럼 편입자산을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주식형 액티브 ETF 상장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해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7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운용된다. AI가 경제 지표, 종목 정보 등 자산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투자 변수들과 투자 대상의 미래 수익률 간 관계를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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