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포스증권은 24일 공모주에 투자하는 코스닥벤처펀드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주 펀드는 기업의 신규 상장(IPO)이 있을 때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여 수익을 올리는 펀드다. 수억원의 청약증거금 없이도 소액으로 공모주에 투자 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통상 공모주는 60%를 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를 우리사주 조합원과 일반청약자에게 각각 20%를 배정한다.

지난 10일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며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직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오르며, 카카오게임즈에 투자한 코스닥벤처 공모주 펀드는 그 수혜를 받았다.

이번에 판매하는 펀드는 코스닥벤처펀드로 투자자산 중 일부는 신규 벤처기업 등 코스닥벤처 신주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공모 규모가 큰 코스피 IPO 시장에 투자된다. 또한 일부는 리츠(REITs)와 채권 등에 안정 자산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24일 단 하루만 판매되며, 모집목표액을 채우면 매매 시간 중간에라도 판매중단될 예정이다. 판매 중단(소프트 클로징)은 고객의 수익률 관리를 위한 조치로, 신규 자금 유입시 수익률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김승현 한국포스증권 영업본부 상무는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투자한 펀드의 경우 상장 직후 4% 이상의 수익을 거뒀으며, 이후로도 안정적 수익을 유지고 있다”며 “이번 판매되는 펀드는 24일 설정되어 판매 판매될 예정으로, 30년 이상의 운용경험과 15년이상의 IPO 경험을 가진 코레이트자산운용의 펀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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