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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국내 유가시장이 2330대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강세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감소에 힘입어 장 초반 지수가 상승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집중된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결국 하락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3포인트(1.17%) 내린 2326.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99%) 오른 2377.09에서 출발해 장 초반에는 1% 넘게 오르다가 점점 상승 폭을 반납하다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20억원, 9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99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은 현대차(+2.62%)와 카카오(+0.37%)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NAVER는 3%대, 삼성전자,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SDI는 2%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82%) 오른 848.2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은 홀로 250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8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텐오젠(+13.53%)은 10%가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씨젠(+6.78%), 제넥신(+3.81%), CJ ENM(+0.51%), SK머티리얼즈(+0.45%)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86%), 에이치엘비(-1.92%), 셀트리온제약(-1.68%), 에코프로비엠(-0.83%), 케이엠더블유(0.39%)가 하락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4.3원)보다 3.5원 오른 1187.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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