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유지 여부를 판가름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16일 장 초반 이 지사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에이텍은 10.87% 오른 2만 3450원, 에이텍티엔은 8.93% 오른 1만 8900원에 거래됐다.

에이텍과 에이텍티앤은 최대주주 신승영 씨가 이 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형지엘리트가 2.49%, 토탈소프트는 3.98%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이에 2심에서 경기도지사직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 지사 측이 상고해 대법원 선고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됐다. 이번 선고는 이 지사의 정치적 진로와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지형에 영향을 미칠 계기로 주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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