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리츠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투협과 리츠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리츠를 활용한 기업자금조달을 활성화하고,국민들에게 다양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제공해 부동산시장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나아가 자본시장과 리츠시장간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리츠시장발전협의체’를 신설해 공모리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발굴 및 리츠시장 붐업을 위한 세미나, 토론회 등 정책세미나와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다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리츠시장의 수탁고는 연평균 24.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대다수 리츠가 기관·외국인 중심으로 성장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소득증가 체감효과는 낮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모 중심의 리츠시장을 자본시장을 통한 공모중심으로 변화시키고, 리츠시장의 규제 패러다임 개선을 추진하여 리츠 활성화가 국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형 리츠협회장은 “지난해 9월 정부의'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에 힘입어 기관 및 개인의 투자 대안으로써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6월 2일 시행된 공모리츠(펀드)에 대한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유지 방침은 상장리츠의 관심을 더욱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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