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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3%대 상승하며 730선을 탈환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8포인트(1.75%) 오른 2065.0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장보다 7.44포인트(0.37%) 오른 2037.04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3억원, 3262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은 홀로 447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피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마찰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이 주효했다. 시장은 재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폭력 시위 사태와 코로나19로 지지율이 낮아지는 상황 속에서 무리한 판단을 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가 예상을 상회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외국인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낮아지면서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비롯해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개편 소식 등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증권(3.07%), 비금속광물(3.07%), 통신업(2.98%), 의약품(2.79%)이 상승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2.55%),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네이버(4.87%), 셀트리온(6.56%), LG화학(1.41%), 삼성SDI(1.95%), 카카오(0.19%), 현대차(2.04%)는 전 장보다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04포인트(3.09%) 오른 735.72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28포인트(0.46%) 오른 716.96으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단숨에 730선까지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2억원, 193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58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6.03%), 제약(5.35%), 출판 및 매체(4.27%), 비금속(4.11%)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3.63%), 에이치엘비(9.89%), 셀트리온제약(23.23%), 알테오젠(6.16%), 펄어비스(0.44%), 케이엠더블유(2.57%)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원 급락한 12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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