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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내 화장품 업계가 선제 구조조정으로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한국콜마 등 국내 제조사들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화장품 업종의 단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생산 측면 우위, 기술개발 통한 점유율 확대, 채널 구조조정 따른 실적 반등이 부각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화장품 산업은 중장기적으로 맞춤화, 디지털화, 고급화 방향으로 진화할 전망"이라면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본격화할 경우, 한국은 대기업의 자본력 덕분에 투자 및 기기·제품 개발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맥스에 대해 "ODM(제조사개발생산) 업체 중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국콜마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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