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현지 최대 상업은행 아클레다 은행이 25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현지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 은행(Acleda Bank)이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25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증권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캄보디아 정부가 44:55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 운영하고 있다.

아클레다 은행은 지난해 총자산 61억8000만달러(약 7조6100억원), 자기자본 9억6446만달러(약 1조1985억원), 순이익 1억208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장식에는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장관 등 정부·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시가총액은 17억5000만달러(약 2조1500억원)다. 이는 기존 상장된 5개사 시총을 모두 합친 것의 3배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와 캄보디아 정부는 아클레다 은행 상장으로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고 외국인 투자자 관심이 높아져 정체된 현지 증권시장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는 프놈펜상수도공사, 그랜드트윈, 프놈펜항만공사, 프놈펜특별경제구역, 시하누크빌항만공사 등 5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아클레다 은행이 추가 상장하면 전체 시총은 24억달러(약 3조원)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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