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바이오팜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최근 미국 시장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한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1957만831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6000∼4만9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 원이다. 다음 달 17, 1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과 23, 24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내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해외 기업의 도움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FDA 허가까지 이뤄낸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 현지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고 있으며 현지에선 ‘엑스코프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 심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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