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산유량 전망치 120만배럴 하향조정"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산유국들의 감산 협상을 놓고 회의론으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4%(2.45달러) 떨어진 2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물 WTI는 전날에도 8.0% 떨어졌다. 지난 2일 24.7%, 3일에는 11.9% 폭등했다가 이번주 들어서는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7일 배럴당 0.18%(0.06달러) 내린 3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들간의 감산합으 불발 가능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급감'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등을 포함한 'OPEC+'는 오는 9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합의가 쉬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일일 산유량 전망치를 120만배럴 가량 하향한 1176만 배럴로 제시했지만 수요가 급감해 공급과잉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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