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최근 유튜브 개설 이후 발생했던 '촬영 펑크' 의혹을 해명에 나섰다.

최근 샘 오취리가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약속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한 네티즌이 채널 관리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힌 것.

샘 오취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을 개설하며 공개적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에서 하차한 이후 8개월 만에 근황이 전해진 것.

샘 오취리는 '일손이 부족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농가·어촌·농장 등등 어느 곳이든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찾아가겠습니다.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 글을 올리며 유튜브 기획 취지를 밝힌바 있다.

그런데 지난 12일 한 네티즌은 '샘 오취리 근황. 산에서 삶을 느끼다'의 영상 댓글에 샘 오취리가 촬영을 약속하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댓글을 남겼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은 "샘 오취리 씨 그리고 제작자분들 자원봉사센터 통해서 저희 과수원에 촬영 온다고 하더니 갑자기 촬영한다고 약속한 전날 연락 두절되셔서 그 이후로 소식 못 들었는데 그 소식이 이 채널이었네요. 복귀하려고 각 재는 것 같은데 단순한 약속도 안 지키면서 무슨 민심이에요"라며 비판에 나섰다.

하지만 뒤이어 해당 네티즌은 "이 채널 콘텐츠 기획+촬영하시는 분에게 방금 전화 받아서 이야기했다"라며 "우선 샘 오취리 씨가 모르는 상황에서 콘텐츠를 기획하신 분이 자원봉사센터 측과 일정을 조율하는 부분에서 자원봉사센터 측의 연락을 개인 사정으로 받지 못하여 오해가 생겼다고 상황 설명을 해주셨다. 샘 오취리 씨는 일정 조율, 촬영 계획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했다"며 이어진 후속 상황을 밝혔다.

해당 네티즌은 이어 "영상 촬영하신 분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부분에 있어서 진정성에 약간의 의구심은 있었지만, 이야기를 듣고 지금은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샘 오취리는 유튜브를 통해 게시한 '샘오취리 근황 산에서 삶을 느끼다'편에서 "안 좋은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나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주고 찾아주고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그 생각만 하면 행복하다. 그리고 젊음을 쓸 수 있고 내 힘을 쓸 수 있고 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런 것을 하고 싶다. 젊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몸을 더 쓰면서 땀도 흘리고 사람을 도와주고 그런 일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내 페이스대로 실수하면 실수했다고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해야 할 때도 잘못했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샘 오취리는 "일손이 부족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농가 / 어촌 / 농장 등등… 어느 곳이든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찾아가겠습니다.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며 향후 유튜브에서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펼쳐 나갈지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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