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한국 DB
배우 유인나가 청각 장애 아동 수술비 지원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3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지난달 27일 유인나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강윤호(2·가명)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생후 13개월 된 윤호는 신생아청력검사에서 청각장애 판정을 받고 보청기 재활 중,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게 됐다.

윤호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유인나 님의 후원으로 이렇게 수술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꾸준히 언어재활치료를 받아 윤호가 유인나 님의 목소리처럼 아름다운 세상의 소리를 마음껏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인나의 후원으로 소리를 선물 받은 아동은 윤호가 다섯 번째다. 윤호에 앞서 4명의 아동이 이미 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 중이며, 앞으로 8명의 아동이 더 소리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사회적응과 사회인식교육 지원을 위해 '소울메이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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