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주식투자를 할 때 20년을 바라봐야 한다며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

존리 대표는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투자 철학으로 "주식투자는 보통 20년, 30년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워렌 버핏이 '10년 이상 들고 있을 게 아니면 10분도 들고 있지 말라'라 말했다며 "3년은 지극히 짧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존리 대표는 "내가 투자한 기업이 돈을 잘 번다고 가정하면 그 기업은 계속 성장할 거다"라며 "그러면 기다려주기만 하면 된다. 굉장히 간단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동현은 존리 대표를 향해 "20~30년 전에 투자한 걸 아직도 갖고 있냐"고 물었다.

존리 대표는 "그렇다"며 "예를 들어 내가 삼성전자 주식을 1주당 2만원, 3만원 할 때 샀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액면분할하기 전에?"라고 물었다. 액면분할은 예를 들어 1000원짜리 1주를 100원짜리 10주로 나눠 주식 거래가 원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양세형은 숫자를 헤아린 뒤 "그러면 지금 50 몇 배인 건데"라며 "그러면 오늘 저희 뭐 사주실 거예요?"라고 농담을 했다.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겠다"고 답한 존리 대표는 "50배는 아무 것도 아니다. 더 되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삼성전자 수익률은 100배를 넘겼다.

존리 대표는 "주식은 오랫동안 갖고 있으면 그게 내 노후를 보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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