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봉태규 인스타그램
배우 봉태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추모했다.

봉태규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이분을 언급하며 더 이상 비극은 없어야 한다며 지금 수감돼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얘기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봉태규는 "얼마 전 40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 운동은 아직까지도 가짜 뉴스와 각종 유언비어가 떠돌아다니고, 가장 큰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람은 골프나 치며 잘 살고 있다"면서 "분명한 단죄가 이루어졌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 단죄에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는 건 아직도 자신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 수감되어 있는 두 분과 광주의 그분은 비극이 아니라 자신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제대로 된 책임을 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 이상 그런 사람들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벌써 11년"라고 덧붙였다.

한편 봉태규는 2000년 영화 '눈물'로 데뷔해 영화 '가족의 탄생' '광식이 동생 광태' '바람난 가족' '미니 문방구'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2018년에는 'SBS 연기대상' 캐릭터 연기상과 '제25회 KBS 연예대상' 핫이슈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하시시박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시하, 딸 본비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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