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n번방’ 사건과 관련된 청원글에 참여를 독려했다.

박보영은 2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다.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을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팬카페에 이런 글을 써도 되는 것인지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다”며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달라.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사건의 중심인 '박사' 조주빈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됐다.

아래는 박보영의 게시글 전문이다.

봄이 성큼 곁으로 다가온 느낌이에요. 이렇게나 빨리 봄을 맞이하게 되다니 날씨가 좋은 날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혹시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요.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어요.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시간 많이 안 걸린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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