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 당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포스터.
1990년에 개봉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피터 위어 감독의 작품이다.

명화 중 명화로 꼽히는 ‘죽은 시인의 사회’ 는 3일 오전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되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 아카데미 각본상, 세자르상 외국영화 등을 수상하며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인기가 높았다. 1990년 작품이지만 한국인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오르며 2016년 8월 17일 재개봉하기도 했다.

26년 만에 재개봉했을 때도 감동적인 연출과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가 화제가 됐다. 2016년 ‘죽은 시인의 사회’는 원작 개봉 당시보다 선명한 화질과 고출력의 음질이 더해졌다. 변함없는 스토리와 감동이 더해져 호평을 이끌어냈던 작품이기도 하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 캡틴! 마이 캡틴!’(O Captain! My Captain!) 등의 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1859년에 창립된 미국의 명문 웰튼 아카데미에 부임한 ‘존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이 성적에 집착하는 학생들에게 공부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일깨워주기 위한 노력을 담은 영화다.

키팅은 첫 시간부터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수업을 시작한다. 닐(로버트 숀 레오나드)을 비롯한 학생들은 키팅을 ‘캡틴’이라 부르며 따른다. 그리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들은 엄한 학교 규율을 어기며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지만 그 과정에서 참 인생이 어떤 것인지 깨닫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작품이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는 3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는 교훈과 감동으로 여전한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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