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는 1999년 'Feeling'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천재 뮤지션 김사랑이 출연했다.
이날 김사랑은 "저는 천재가 아니라 노력형이다. 천재였으면 더 빨리 작업해서 곡을 발표했겠지만 노력형이라 속도가 늦었다. 겨우 작업해서 곡을 내면 사람들은 천재인데도 게으르다고 오해를 했다. 주변에서 다들 혼자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고집이 셀 것이라고 오해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이 '상처 받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사랑은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이 있었다. 병명이 범불안장애다. 정신과적으로 정신 질환 백화점이었다. 또 성인 ADHD다. 한 가지에 집중을 오래 못한다. 이 자리에서 처음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도 치료 중이고 부모님과 지내면서 많이 괜찮아졌다.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하루 4시간씩 운동도 한다. MMA, 주짓수 킥복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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