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사람이 좋다' 영기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영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영기는 "성공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가 엄마다. 너무 누리지 못하고 살아오셨다. 엄마한테 브랜드 아파트, 거실 소파 있는 집에 한 번쯤 살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기의 어머니는 "애들 아빠가 많이 아팠다. 알코올 중독이라 병원생활을 10년 넘게 했다. 술을 마시면 성질나면 집에 와서 자는 애들을 다 깨워서 때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다 힘들었다. 애들이 하고 싶은 것도 못하면서 자랐다"고 얘기했다.

도박으로 돈을 잃자 술에 의지하기 시작한 아버지. 상태는 점점 더 나빠졌고 생계는 어머니 혼자 책임져야 했다.

영기는 "엄마가 자주 쓰는 단어는 영세민. 저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항상 기초생활수급대상자였다. 엄마가 버는 것이 얼마 안 되지만 나라에서 도와주니까 조금씩 살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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